목포시, 부시장권한대행 체제 발 빠른 대처 논란

목포시장 부재로 인한 부시장 대행체제, 시장실을 부시장 비서실로 전환 대법원판결 직후 빠른 체제 전환, 지역사회와 내부 직원들 사이에서 비판 지역사회 “임명직 부시장이 선거직 시장처럼 행동하는 것은 시기상조”

2025-04-03     정진영 기자
목포시가 시장실을 부시장비서실로 사용하는 등 부시장권한대행 체제의 발 빠른 대처에 논란이 되고 있다.

 

목포시장 부재로 인한 부시장 대행체제, 시장실을 부시장 비서실로 전환
대법원판결 직후 빠른 체제 전환, 지역사회와 내부 직원들 사이에서 비판
지역사회 “임명직 부시장이 선거직 시장처럼 행동하는 것은 시기상조”

 

목포시는 최근 목포시장의 부재로 인해 부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하면서 지역사회와 내부 공직자들 사이에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는 지난달 27일 대법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목포시장의 배우자와 신안군수에 대해 각각 집행유예를 선고하면서 비롯된 상황이다. 목포시와 신안군은 내년 지방선거를 통해 시장과 군수가 정식으로 취임하기 전까지 약 15개월 동안 부단체장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목포시의 신속한 체제 전환은 지역사회의 우려를 자아냈다. 이번 조치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부분은 목포시가 대법원판결 직후 시장실을 부시장 비서실로 전환하고, 비서실 직원을 충원한 것이다.

또한, 목포시는 직제 표에서 ‘시장’ 란을 삭제하고 부시장 권한대행으로 수정한 후 새롭게 인쇄하여 빠르게 납품받았다.

시장실을 부시장 비서실로 전환하는 것도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시장실 명패가 부시장 비서실 명패로 바뀌었는데, 긴급하게 발주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는 목포시청 개청 이래 가장 신속한 대처로 평가되며, 일부에서는 과잉 충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목포시의 이 같은 조치는 지역사회와 내부 공직자들 사이에서 부정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목포시청 공직자는 “시청 직제 표는 수정할 부분만 고쳐 사용하는 것이 관행인데, 이번 조치는 너무 급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시장실을 부시장 비서실로 전환한 것에 대해 일부 시민들은 “임명직 부시장이 선거직 시장처럼 행동하는 것은 시기상조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목포시와 목포시의회가 발주하는 일부 물품계약에서도 논의하고 있는 납품 계약을 바로 거래처를 바꾸는 등 지역사회의 갈등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목포시의 빠른 체제 전환은 지역사회와 목포시청 내부에서 많은 반발을 사고 있다.

시민들은 “내년 선거를 통해 새로운 시장이 결정될 때까지 조용히 있는 것이 좋다”며 부시장 권한대행 체제의 조용한 운영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부단체장 권한대행 체제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더욱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대법원판결로 직위를 상실한 시장과 전임시장이 첨예한 갈등이 지속되고 있고 이들 지지자들 또한 극한 상황으로 서로 치달고 있는 상황에서 부단체장이 현명하게 처신하라는 것이다.

한편, 신안군은 군수 선거를 앞두고 지역사회의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으므로 조용한 군수권한대행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안군은 군수실을 부군수 비서실로 바꾸지 않았고, 직제 표도 새로 인쇄하지 않은 상태다.

이와 대조적으로 목포시는 지역사회의 비판을 어떻게 수용하고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목포시의 이번 발 빠른 조치는 부시장 권한대행 체제가 시장 부재 상황에서 어떻게 운영될 것인가에 대한 중요한 사례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부단체장이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통해 현명하게 처신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