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영농철 범도민 농촌 일손돕기

도․시군 알선창구 개설…고령․부녀자 농가 우선 지원

2012-05-23     목포타임즈

 전라남도가 본격 영농철을 맞아 농촌인력 감소 및 고령화 등으로 농촌 노동력이 부족한 실정에 있는 점을 감안, 적기 영농 실현을 위한 농촌 일손돕기 운동에 적극 나선다.

이에 따라 19일 농림식품국 150여명의 직원이 일손 부족으로 멜론 정식작업이 늦어지고 있는 담양읍 오계리 김재열씨 비닐하우스(3천960㎡․6동)를 찾아 딸기 묘목 뽑기 및 내부 정리를 적극 추진한 것을 시작으로 6월 22일까지 한 달동안 농촌 일손돕기를 실시한다.

전남도는 이 기간동안 공직자, 학생, 군인, 각급기관 임직원 등이 나서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모내기, 양파, 마늘 수확과 열매 솎기, 봉지 씌우기 작업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남도 본청과 22개 시군, 읍면사무소, 농업기술센터, 지역 농협에 농촌일손돕기 알선 창구를 개설하고 도 누리집(홈페이지)에 농촌 일손돕기 신청방을 구축해 도시민 등이 쉽게 참여토록 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필요한 인력이 그때그때 지원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시군에서 추진하는 ‘공공근로와 지역공동체일자리 사업’ 인력을 활용해 지역별로 생산되는 농산물 수확 시기에 따라 농촌 일손돕기 추진단을 구성, 운영토록 관련부서에 요청했다.

전남도교육청을 비롯한 유관기관 21개소, 지역 대학 11개소에도 적극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전남도는 또 도내 기업과 마을 및 농가와 자매결연을 추진, 농촌현장 이해와 농산물 사주기 등을 통해 서로 간 유대 속에서 도․농교류가 활성화되도록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전종화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부족한 농가는 거주지 읍면사무소나 지역농협 알선창구에 일손 지원 요청을 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며 “노약자․부녀자 가구 등 우선적 지원이 필요한 농가를 대상으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