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대죽도 유아숲체험원 2차 조성사업 완료
“대죽이와 함께하는 자연 보물섬 이야기”
무안군은 지난달 대죽도 유아숲체험원 2차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대죽도 유아숲체험원은 전남 제1호 유아숲체험원으로 지난해 8월 1차 조성사업을 마쳤으며, ‘대죽이와 함께하는 자연 보물섬 이야기’라는 테마로 도심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숲 탐험대가 되어 본래 섬이었던 대죽도에서 나무와 놀고, 숲을 배우고, 곤충과 새를 관찰하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체험원은 지난해 1차 조성사업을 통해 유아의 행동발달은 고려하여 ▲숲 속 잔디마당 ▲숲 속 놀이터 ▲자연체험마당 ▲대나무 정글 ▲모험의 언덕 ▲하늘마당의 6개 공간테마로 구성됐다.
이번 2차 조성사업에서는 숲 속 놀이터와 대나무 정글 사이 대나무 숲에 숲길과 휴식처를 만들어 대나무 숲만의 신비로움과 고즈넉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잔디마당과 대나무 정글에 그늘막을 드리워 여름에도 시원하게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산책길에는 503m의 야자매트와 손잡이 로프를 설치해 안전성을 강화했고, 배수가 불량했던 곳에 빗물받이를 설치하고 배수로 정비도 마쳤다.
아울러 체험원 빈자리 곳곳에 칠엽수, 팽나무, 살구나무 등 교목 18주와 뜰보리수, 홍가시, 치자나무 등 관목 1,305주, 페츄니아, 맨드라미, 사루비아, 구철조 등 초화류 10,650본을 식재해 아이들이 더욱 다양한 꽃과 나무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남악복합주민센터 내에 유아숲교실을 마련해 극심한 더위나 눈․비 등 악천후 시에도 실내 공간에서 숲 해설, 숲 교육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무안군 관계자는 “이번 2차 조성사업을 통해 체험원의 완성도가 높아져 숲 체험 내용이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좋은 시설이 마련된 만큼 아이들의 정서함양과 건강증진을 위해 유아숲체험에 보다 많은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 및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은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