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에너지연구원, 전남 순천서 마을단위 자급자족 전력시스템 개발
67억 들여 마이크로그리드 실증 기술개발 나서
67억 들여 마이크로그리드 실증 기술개발 나서
(재)녹색에너지연구원(원장 주동식)은 순천에서 에너지 소비 대체율 50% 달성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기반 융복합형 마을 단위 마이크로그리드 실증 기술개발 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그리드는 기존 전력망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한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인 스마트그리드를 소지역 특성에 맞게 적용한 것을 말한다.
이번 실증 기술개발은 마을단위로 에너지를 자급자족하는 전력시스템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녹색에너지연구원에서 전남지역 에너지 기업과 협력해 마을 단위로 사업을 수행한다.
사업 예산은 총 67억 원으로 국비 51억5천만 원, 과제 참여기업 부담 15억5천만 원이다. 2024년 10월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그동안 녹색에너지연구원은 과제수행을 위해 ㈜유에너지, ㈜인코어드 테크놀로지스 등 5개사와 컨소시엄을 구성, 과제 기획을 추진했다. 순천만 국가정원, 대룡동 에너지 자립마을 등 5개소를 실증 대상지로 선정했다.
실증 설비는 이미 설치한 태양광설비 4MW, 지열 263kW, 에너지저장장치(ESS) 5.3MWh와 추가 구축하는 태양광 300kW, 연료전지 20kW, 에너지저장장치 200kWh 등이다. 이를 통해 에너지 소비 대체율 50% 달성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기반 융복합형 마을 단위 마이크로그리드 실증을 한다.
기술개발은 융복합형 마이크로그리드용 클라우드 기반 에너지관리시스템, 전력거래 플랫폼, 디지털트윈을 접목한 운용기법, 지역민과 연계한 커뮤니티 활성화 및 참여모델 개발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동식 원장은 “마을 단위 자발적 참여를 통해 사업화 모델을 발굴하고, 분산에너지 활성화 및 탄소중립을 위해 다양한 연구 활동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녹색에너지연구원은 전남도에서 출연한 에너지 전문 연구기관이다. 해상풍력,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을 위해 다양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이태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