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에 따르면 오늘 새벽 4시 45분경 목포 북항3부두에 정박중인 선박에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정3대, 북항안전센터, 서해특수구조대를 급파했다.

낚시어선A호(9.77톤, 목포선적)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은 양옆으로 계류된 다른 어선들까지 강한 바람에 의해 번지고 있어 신속한 진화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사고현장에 도착한 목포해경 P-19정에서는 신속히 화재복장을 갖추고 출동한 소방대원과 함께 화재진화에 나선 결과 1시간 30분여 만에 선박에 남아있는 잠재 불씨까지 완전히 진화됐다.

현장에는 낚시어선A호를 포함한 3척이 전소되고 어선1척은 기관실이 반소하는 등 총 4척이 물적피해를 입었으며, 선박에는 사람이 남아있지 않아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목포해경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정민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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