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남지역본부, “각종 행사와 박람회 등 티켓 강매를 즉각 중단하라!” 성명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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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남지역본부, “각종 행사와 박람회 등 티켓 강매를 즉각 중단하라!” 성명서 발표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7.02.2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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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남지역본부가 지난 24일 ‘각종행사와 박람회 등 티켓 강매를 즉각 중단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남지역본부는 “전라남도와 시군 자치단체장들은 티켓 강매 중단을 촉구하기위해 성명서를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진영기자


다음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남지역본부 성명서 전문.

전라남도 시장·군수협의회는 각종 행사와 박람회 등 티켓 강매를 즉각 중단하라!

2014년에 이어 올해 완도국제해조류 박람회가 4월 14일~5월 7일까지 개최된다고 한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남지역본부는 지난해 장흥국제통합의학 박람회 개최 시 시군 공무원들에게 티켓을 강매 한 것에 대해 반대하며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도 개선 없이 일방적으로 시군 공무원들에게 강제로 할당되어 배부가 되었음을 확인 하였다.

그동안 각계각층에서 각 지자체의 축제나 행사 남발에 대하여 예산과 행정력낭비가 아니냐는 지적사항이 끊임없이 제기되었다.

과연 누구를 위한 축제이고 행사인지 이제는 투명하게 평가하고 증명하는 시기가 되었다고 주장하고 싶다.

지역민의 민심과 서민의 삶과 밀접하게 관계가 있고 지대한 영향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지금까지의 각종 축제나 박람회 개최과정을 보면 단순히 관광객이 몇 명이 왔고 사상최대 인파가 왔느니 하는 단 한 줄의 말로 자평하는 사례가 거의 대부분이었다.

전남지역 공무원들은 매번 축제나 박람회시 티켓을 많게는 5-6장부터 적게는 2장 이상을 강제로 할당받고 개인의사와 상관없이 구매를 하게 된다. 그러나 정작 공무원들은 그 티켓을 사용하지도 못하고 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럼에도 티켓 판매량에 포함되기 때문에 실적을 위한 강제 할당일 수밖에 없다.

또한 각 시군에서는 행정력을 동원하여 지역주민, 업자, 관련 단체 등에게 티켓을 거의 반강제적으로 판매 할 수 밖에 없고 그 또한 주민의 피해로 고스란히 남겨진다.

최근 전남 시장·군수협의회 회의자료를 보면 부당하고 관례적으로 나눠먹기식 티켓 강제 할당을 결정하고 부시장, 부군수가 이를 책임지고 실적을 채우기 위해서 공무원들에게 강요하는 사례가 몇몇 지자체에서 확인이 되고 있다.

이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남지역본부는 전남 시장·군수협의회에 정중히 다시한번 요청하는 바이다. 부당한 강제 할당을 즉각 중단하고 자유롭게 판매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 바란다.

또한 현재 확인되고 있는 부시장, 부군수의 티켓강매 행위 개입이 계속해서 확인된다면 부단체장 인사 철회 등 강력하게 대응할 것임을 밝히는 바이다.

2017년 2월 24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남지역본부

<밝은지역사회를 열어가는 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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