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 정신병리엔 반드시 원인이 있습니다. 심리평가 보고서를 통해 그들을 둘러싼 변인의 맥락을 해석해 상담에 적용하면 효과적이고 전문적인 상담이 가능합니다” 23일 연수를 담당한 이세라 임상심리사의 말이다.

광주광역시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홍식) 서부‧광산Wee센터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부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Wee클래스 전문상담사와 상담교사 112명을 대상으로 ‘심리 평가 분석‧적용 연수’를 실시했다.

연수 과정은 아동·청소년을 둘러싸고 있는 많은 맥락적 변인들을 개념화하고 구별‧해석해 상담 실제에 적용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심리평가 보고서로 아동·청소년 정신병리를 진단, 평가, 해석하는 과정이 집중 진행됐다.

강의는 ‘샘솟는 아동청소년 상담센터’ 이세라 임상심리사가 담당했다. 서부Wee센터 임채원 실장은 “오늘 과정은 효과적인 상담개입을 위해 필수적인 과정이다”며 “앞으로도 심도 있고 전문적인 교육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수에 참여한 이지숙 광주전문상담사 대표는 “학교 현장에서 제대로 된 이해가 부족해 낙인이 찍히는 학생을 자주 접하게 된다”며 “오늘 연수를 통해 심리적으로 불편을 느끼는 학생들의 이면에 있는 다양한 원인들에 대한 객관적 이해와 개입 전략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이런 연수가 학교 교사나 급우, 부모들의 학생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리라 본다”고 밝혔다.

서부교육청 김홍식 교육장은 “심리·정서적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우리 학생들을 종합적으로 이해해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데 이번 연수가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덕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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