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현장중심 특허기술 상품화로 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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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현장중심 특허기술 상품화로 직진
  • 김창호 기자
  • 승인 2018.05.2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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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 해충 방제 트랩, 천연 정유 함유 화장품 원료 조성물 등 7건

▲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연구개발 특허기술 산업체 기술이전 협약식.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토양 해충 방제용 트랩과 이를 이용한 토양 해충 방제 방법 등 현장중심 연구개발 성과로 보유중인 특허기술 7건에 대해 산업체에 통상실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특허기술 기술이전 협약식은 유기농업 및 친환경 농자재 생산․보급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마이크로자임과 축산 미생물 제제 대량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유바이오텍, 기능성 화장품 제조 및 판매 업체인 ㈜하연, ㈜라피네제이등 분야별 전문 생산․판매업체가 참여했다.

토양 해충 방제용 트랩과 이를 이용한 토양 해충 방제 방법은 단 1회의 지제부 황색점착트랩 부착으로 작은뿌리파리를 완벽하게 예방하면서 오이 총채벌레 밀도 감소와 달팽이 분산 방지도 가능하여 1석 3조의 방제 효과를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수확량은 증가하면서 방제에 드는 작업시간(10a당 8시간, 기존의 10% 수준)과 비용을 줄일 수 있어 농업현장의 농가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또한 악취저감용 미생물제제 및 이를 이용한 악취저감 기술은 ㈜유바이오텍 1차 협약기간(2015.3.~2018.3.) 만료 후 협약 연장을 하여 본격적으로 미생물제제를 대량 생산하여 축산농가에 확대 보급될 계획이다. 농가에 생산제품과 적용 기술이 확산될 경우 도내 안전 축산물 생산, 이유자돈 폐사율 감소 등으로 연간 84억 원 소득 증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연 정유 및 하이드로졸을 포함하는 화장품 조성물은 자생식물인 산국, 유자, 거문도쑥, 개똥쑥 등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특허 기술로 바디샴푸, 미스트, 마스크 시트, 세럼 등의 다양한 미용제품 생산에 적용가능하다. 기술이전 업체에는 제품 생산을 위한 원료 공급이 전남도내 농가를 통해 이루어져 실질적인 소득이 재배농가에도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부탁했다.

전남농업기술원 김성일 원장은 “이전된 특허기술이 농업 현장에서 조기에 정착하여 제품화되고 판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술 지원을 추진하겠다. 또한 제품화 과정의 애로사항은 부가적인 연구를 통해 농가가 체감할 수 있는 소득 증대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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