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안주용 의원 제명부결에 따른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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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의회, 안주용 의원 제명부결에 따른 입장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3.02.0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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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폭력사태 반면교사로 삼을 것, 박 지사 정치적 발언 중단 촉구

[목포타임즈=정진영기자]전라남도의회는 2월 1일 제274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비이성적인 폭력사태를 일으킨 안주영 의원의 제명은 비록 부결이 되었지만 40명의 대다수 의원들이 제명에 찬성한 점은 우리 모두 심각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번 제명부결은 도의회가 더 이상 갈등으로 가기보다는 화합을 위해 안 의원에게 한번쯤은 반성의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의원들의 의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의회는 “앞으로 도민의 대의기관으로 도민을 대표해 소신과 견해를 밝힐 수 있는 문은 항상 열려있음을 재확인하고 비민주적이거나 폭력적인 방법은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천명하면서, 이번 사건을 반면교사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준영 지사에 대해서도 “얼마 남지 않은 3선 말기에 지역민들에게 혼란을 촉발시키는 정치적 발언은 중단하고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정에만 전념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다음은 안주용 의원 제명부결에 따른 전남도의회 입장

전라남도의회는 2월 1일 제274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안주용 의원에 대한 제명을 부결시켰다. 비록 부결은 되었지만 40명의 대다수 의원들이 제명에 찬성한 점을 우리 모두는 심각히 받아들여야 한다.

오늘 안 의원의 제명 부결은 폭력사태 이후 도의회가 기자회견을 통해 안의원의 폭력행위는 용납할 수 없는 일로 도민 공개사과 요구 등 충분한 입장표명이 있었고, 28일 별도 본회의를 열어 윤리특위에 징계를 회부하는 등 신속한 조치를 하였는바 이 문제로 인해 도의회가 더 이상 갈등으로 가기보다는 화합을 위해 안 의원에게 한번쯤은 반성의 기회는 주어야 되지 않겠느냐는 의원들의 뜻도 포함된 것이라고 본다.

안 의원은 박준영 도지사의 행태에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껴 우발적으로 발생한 사건이라고 하지만 이번 폭력사태로 인해 전남도민은 물론 도민의 대의기관인 도의회의 위상을 크게 실추시킨 점에 대해서 도의회와 도민에게 엄숙히 사과하여야 한다.

앞으로 전남도의회는 도정은 물론 지역의 다양한 현안과 가치문제에 대해서 민주적인 절차와 방법이라면 모든 의원이 도민을 대표해 얼마든지 문제를 제기하고 소신과 견해를 밝힐 수 있는 문이 항상 열려있음을 재확인하고 비민주적이거나 폭력적인 방법은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천명하면서 이번 사건을 반면교사로 삼을 것이다.

아울러, 박준영 도지사에게 고언을 드리고자 한다. 어려운 경제환경에 처한 전남 농어촌․중소도시 서민경제의 삶을 깊이 들여다보면 대부분의 도민들이 도지사에게 진심으로 바라는 것은 도정에만 전념함으로써 도민의 삶의 질을 높여주기를 바라고 있다. 얼마 남지 않은 3선 말기에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치적 발언으로 지역민에게 혼란을 촉발시키는 일은 더 이상 없기를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2013년 2월 1일
전라남도의회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목포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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