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171개소⇔의사.한의사 등 의약단체 235개소…월1회 방문 건강 상담
[목포타임즈=정진영기자]목포시가 올해 시정방침인 보살피는 복지행정의 일환으로 시 관내 민간의약단체회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경로당 어르신들의 건강지킴이가 되는 ‘경로당 주치의제’를 실시한다.이는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와 중증 질환으로의 악화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경로당과 의료기관이 결연을 맺어 전담 의료기관 주치의가 경로당을 방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시는 그동안 의약단체와 수차례 협의과정을 거친 결과 8일 오후2시 시청 상황실에서 ‘우리경로당 주치의제’ 결연식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
결연식에는 정종득 시장을 비롯하여 이재조 목포시의사회장, 조세용 목포시치과의사회장, 황광호 목포시 한의사회장 등 의약단체장 3명과 정철주 대한노인회 목포시지회장, 노인회 임원 등 15여명이 참여했다.
경로당은 용당1동 경로당, 산정경로당, 동목포경로당 등 관내 전 경로당 171개소가 해당되고, 의약단체는 내과 가정의학과 산부인과 안과 등 병․의원 139개소, 한의원 48개소, 치과의원 48개소 등 총 235개소가 참여했다.
‘경로당 주치의제’는 각 171개 경로당별로 병의원, 한의원, 치과의원 등 3명의 주치의를 배정했으며, 주치의는 월1회 결연 경로당을 방문하여 어르신들의 건강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즉 의사회는 경로당 노인들의 건강상담을, 치과의사회는 구강진료를, 한의사회는 한방진료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시가 이 같은 획기적이고 기발한 의료지원 서비스를 창출하게 된 숨은 배경에는 정종득 시장의 ‘보살피는 복지행정’ 실현을 위한 따뜻하고 섬세한 행정추진 의지가 배어있다.
정 시장은 ‘2013년 화두는 보살피는 복지행정이다’고 역설하면서 ‘복지사각지대 해소 10가지 시책’을 몸소 구상하여 지난 2월 확대간부회의시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숙지시켰다.
이번 ‘우리경로당 주치의제’ 도 정 시장이 ‘자식 뒷바라지에 온 몸을 아끼지 않고 헌신해온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는 것은 우리들의 몫’이라고 판단하고 경로당 어르신들의 건강과 편안한 노후를 위해 이 제도 시행을 몸소 착안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지금은 재능기부의 시대다. 내가 가진 재능을 다른 사람을 위해 봉사하면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며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민간 의료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건강도시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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