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민·관 협업을 통한 해양환경 보전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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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 민·관 협업을 통한 해양환경 보전에 최선
  • 김창호 기자
  • 승인 2021.08.1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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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제자원 공동활용’ 추진 등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를 향한 노력은 계속된다
목포해경,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를 향한 노력은 계속된다.
목포해경,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를 향한 노력은 계속된다.

‘방제자원 공동활용’ 추진 등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를 향한 노력은 계속된다

최근 바다낚시, 수상레저기구 이용 등 해양레저 인구가 증가하면서 해양환경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바다는 단순히 해양레저 활동의 무대를 넘어 풍부한 수산자원의 보고이자 어업활동의 원천이며 해양강국으로서의 자존심을 지켜가야 할 소중한 터전이다.

하지만 해양사고에 의한 기름유출, 폐 어구․어망으로 인한 유령어업, 바다 이용객의 쓰레기 투기, 육지에서의 오염물질 유입 등 바다를 둘러싼 우리의 해양환경은 수시로 위협받고 있다.

2020년 7월 전남 신안군 가거도 항내에서 78톤급 예인선이 침몰해 벙커A유 약 16,000리터(ℓ)가 바다에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정과 방제정 등 총 17척을 현장에 급파하고 지역방제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했다.

이어 유관기관과 방제대책을 수립하고 가거도 해양자율방제대를 동원해 유흡착재 투입 및 오일펜스 1-2-3중 설치, 유회수기를 가동하는 등 기름유출·확산방지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한 방제작업에 총력을 기울였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5년간 발생한 관내 해양오염사고는 총 108건으로 연평균 건수 및 유출량은 21.6건에 약 28,700ℓ이며, 전용부두로부터 거리 30㎞ 이상 떨어진 원거리 해역에서 발생한 기름유출 사고는 39건으로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가거도 항내 기름 유출사고 이후 지역방제대책협의회와의 소통으로 해양오염 사고 발생 시 상호 협력을 통한 사고수습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민․관이 효율적인 방제작업에 주축이 되는 ‘방제자원 공동활용’을 추진하고 있다.

‘방제자원 공동활용’은 해경을 비롯한 7개 지자체(목포시,영광군,신안군,무안군,함평군,영암군,진도군)에서 보유한 방제자원 데이터베이스(DB)를 공유하고 원거리 해양오염사고 시 상호 간 적극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즉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민․관이 각각 보유하고 있는 방제 인력과 장비를 공동으로 활용함으로써 원거리 해양오염사고 대응시간 단축 및 해양오염 피해를 최소화하는 위기대응 ‘윈윈(Win-Win)전략‘ 방안이다.

목포해경은 목포 방제지원센터와 해양자율방제대 컨테이너(7개소)에 오일펜스, 유흡착재 등 방제자재를 상시 비축하고, 원거리 사고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해양자율방제대 22개소, 총325명을 구성하여 운영중에 있다.

또한 올해 하반기부터는 해양자율방제대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초동방제 교육(비대면 온라인 교육)을 통해 방제자원 공동활용에 대한 이해와 실행력을 높여갈 방침이다.

한편, 임재수 목포해양경찰서장은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서는 해양종사자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며, “민․관 협력을 통해 앞으로도 해양환경 보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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