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기상재해 대비 농업용 저수지 안전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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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기상재해 대비 농업용 저수지 안전관리 강화
  • 김창호 기자
  • 승인 2022.09.0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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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상시․정기 점검 정비로 재해 위험요인 사전 차단
전남도, 기상재해 대비 농업용 저수지 안전관리 강화.
전남도, 기상재해 대비 농업용 저수지 안전관리 강화.

저수지 상시․정기 점검 정비로 재해 위험요인 사전 차단

전라남도는 기상재해에 따른 도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농업용 저수지 비상대처계획을 수립하고 상시․정기 점검을 실시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비상연락망, 주민대피 장소, 단계별 대응방안을 포함한 비상대처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또 시군, 한국농어촌공사와 주민 대표자 등을 공동관리관으로 지정해 정기 합동점검을 하고 기상특보 발령 시 집중점검도 함께 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농업용 저수지 3천206개를 안전관리 매뉴얼에 따라 정기점검한 결과 A등급(우수) 317개소, B등급(양호) 1,143개소, C등급(보통) 1,539개소, D등급(미흡) 200개소, E등급(용도폐지 예정) 7개소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물빼기 시설․권양기 보수, 제방 지장 수목․잡목 제거 등 가벼운 보수가 필요한 61개 저수지는 정비를 완료했다.

D등급(미흡)으로 조사된 200개 저수지 중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완료한 137개 저수지는 연차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137개 저수지 중 63개 저수지는 수리시설 개보수사업, 누수저수지 정비사업, 재해위험저수지 정비사업, 지표수보강 개발사업 등 국비와 지방비 737억 원(2022년 299억 원)을 투입해 정비하고 있다. 2024년까지 공사를 완료하면 재해위험 요인이 완전히 해소되고 농업용수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나머지 74개 저수지는 시설물 기능유지 및 안전성, 재해위험 여부 등 우선순위를 고려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행정안전부에서 국비를 확보해 연차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D등급(미흡) 저수지 중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지 않은 63개 저수지는 소방안전교부세를 신속히 확보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사업비 확보 방안 등 정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오는 10월 14일까지 추진하는 ‘대한민국 안전대(大)전환 중점안전점검’ 추진기간에 민간전문가 등과 합동으로 D등급(미흡) 저수지 중 정밀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58개 저수지를 점검한다. 점검 결과 가벼운 사항은 즉시 시정하고 재해위험이 있으면 행정안전부에 특별교부세 지원을 건의하는 등 보수․보강을 긴급 추진할 계획이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저수지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며 “국비 확보를 통한 보수․보강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김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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