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완도수목원 추석 연휴 무료 개방
상태바
전남도, 완도수목원 추석 연휴 무료 개방
  • 백대홍 기자
  • 승인 2014.09.04 18: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양수산과학관․섬진강어류생태관도 무휴 개관

전라남도 완도수목원 추석 연휴 기간 무료 개방하고, 해양수산과학관과 섬진강어류생태관도 쉬지 않고 개관하는 등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도시권 가족단위 관람객 편의 제공에 나설 계획이다.

완도수목원은 첫 대체휴일제가 포함된 추석 연휴 기간을 맞아 오는 7일(일)부터 10일(수)까지 4일간 수목원을 방문하는 탐방객에게 산림박물관을 제외한 아열대온실, 전시관 및 난대림 탐방로를 무료로 개방키로 했다.

국내 유일의 최대 난대수목원으로서 세계적으로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완도수목원은 올해 8월 말까지 9만여 명이 방문했으며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1천만 관객 영화 ‘명량’ 촬영지로 알려져 탐방객들이 더욱 많이 찾고 있다.

9월의 완도수목원은 대표적 난대수종인 붉가시나무와 구실잣밤나무의 도토리열매가 무르익어가고, 설악초, 금불초, 벌개미취 등이 함께 어울려 가을 정취에 맞는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오득실 완도수목원장은 “전남 최대 난대숲에서 힐링하는 시간을 갖기를 바라며, 다양한 산림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의 전남해양수산과학관과 구례 섬진강어류생태관도 추석 연휴 기간 정상 개관한다.

해양수산과학관은 국내 최대의 원통수조에 희귀한 해수관상어, 35대의 수조에는 참돔, 자리돔, 쏨뱅이, 노랑가오리 등 100여 종 5천여 마리를 전시하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11마리의 바다거북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바닷가 도랑에 서식하는 도둑게를 특별 전시하고 있으며, 1층 영상관은 실제 바다 속 풍경을 주제로 한 ‘3D 입체영상’을 무료로 상영함으로써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600㎡ 규모의 체험수족관을 설치해 갯벌생태를 육상에 그대로 옮겨놓은 갯벌생태수조를 비롯해 21대의 크고 작은 수조에 2만여 종의 각종 어패류를 비치해 관람객들이 직접 손으로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다.

섬진강어류생태관은 구례 간전면에 위치한 국내 최대 민물고기 전시관으로 수달, 남생이 등 천연기념물(3종), 멸종위기종(7종), 토산어류(89종) 4천여 마리를 전시해 생태계 보존, 자연환경 보호 중요성을 알리고, 자라나는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생태체험 학습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섬진강의 천(天)․수(水)․지(地)를 기본 주제로 1층 생명의 터전, 2층 생명의 숨결과 제1전시관(어류탄생․어류화석 생명의 기원), 제2전시관(섬진강 수계 서식 민물고기), 제3전시관은 섬진강 생태가 주는 혜택과 사라져가는 생물 소개, 환경보존 중요성과 생태계 보존 등을 갖춰 섬진강이 명실공히 환경․생태․생물자원의 보고임을 보여주고 있다.

주변에는 섬진강 래프팅, 자전거 길, 지리산둘레길, 수달 관찰대, 반달곰 생태학습장 등 지리산과 섬진강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천혜자원들이 있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장은 “사라져가는 고유의 생물자원 종 보존연구 등을 확대해 중장기적인 생태계 복원을 추진하겠다”며 “자연과 조화로운 다양한 전시시설,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 관람객에게 휴식․학습․건강의 공간을 제공해 관람객 증대, 자립경영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대홍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