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섬지역 방위태세·개선 방안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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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섬지역 방위태세·개선 방안 등 논의
  • 백대홍 기자
  • 승인 2017.05.1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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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해군3함대 사령부 ‘광주함’서 제2차 통합방위협의회

▲ 전라남도통합방위협의회

전라남도 통합방위협의회(부의장 권삼 31보병사단장)는 11일 해군 제3함대사령부‘광주함’ 함상에서 제2차 전라남도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해 ‘도서지역 통합방위 작전계획 점검 및 지역 안보상황’을 논의했다.

이번 통합방위협의회는 새 정부 출범 직후 북한의 대남 도발 위협 상황을 직시하고 불안한 한반도의 안보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해군 3함대사령부 ‘광주함’ 함상에서 전격 개최됐다.

발표에 나선 3함대사령부와 31보병사단, 전남지방경찰청은 기관별로 책임지고 있는 도서지역과 국가 중요시설에 대한 빈틈없는 통합방위 작전계획과 문제점을 보고하고, 지역통합방위 기관별 협조사항과 유사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협력체계 방안을 토의했다.

특히 2면이 바다와 접해 있고 전국 최대 원전과 화학산단 등 국가 중요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취약한 지역 안보 여건에 부합한 도서지역 방위태세 및 개선 방안에 대해 통합방위 기관별 역할과 임무를 점검했다.

도는 북한 핵 실험․신형 미사일 발사 등 대남 도발행위에 대해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통합방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국가 비상사태에 대비해 민방위비상대피시설 1천177개소를 정비하고 시설 지정 요건에 부적합한 136개소를 해제했다. 또 직장․지역 민방위대원용 화생방 방독면을 연차적으로 공급하고 민방공 경보단말기를 활용한 재난․재해 예방 홍보방송을 펼치고 있다.

또한 어업인들에게 어업 활동 중 수면 위에 막대기 모양의 물체가 이동하면서 하얀 물보라가 발생하거나 어군 탐지기에 고래와 같은 형태의 물체가 일정한 속력으로 이동하는 형태가 보일 경우 전군 통합주민신고번호 1338번으로 즉각 신고하도록 홍보하고 있다.

이 밖에도 도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 ▲여름철 자연재난대책 추진 ▲안전한 전남 만들기 ▲인구 늘리기 종합대책 추진 등 당면한 도정 현안에 대해 통합방위 유관기관의 적극적 동참을 이끌어내고 있다.

권삼 전라남도 통합방위협의회부의장은 “한반도를 중심으로 동북아의 안보 환경이 여느때보다 더 불안한 상황이고, 북한의 군사 도발 수위가 높아지고 있어 지역방위를 책임진 군과 통합방위 기관의 역할이 중요해졌다”며 “도민의 안보의식을 강화하고 굳건한 지역 방위태세를 확립해줄 것”을 강조했다.

/백대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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