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동 목포시의회 의원 국민의당 탈당의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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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동 목포시의회 의원 국민의당 탈당의 변
  • 호남타임즈
  • 승인 2016.06.2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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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동 목포시의원이 27일(월)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목포시의장 출마를 선언했다.

다음은 최기동 목포시의회 의원 국민의당 탈당 보도자료 전문.

최기동 목포시의회 의원 국민의당 탈당

25일 목포국민의당 후반기의장단 원 구성 경선이 끝났습니다.
저는 경선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과 개입 논란에 대한 실망감에 대한 확인을 느끼면서 목포를 깨우는 새벽닭, 항구를 가정 먼저 여는 목포의 시의원이라는 부지런한 의정활동이 부질없음을 깨닫는 고통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동안 새벽 4시면 어김없이 일어나 항구 목포를 알리고 민원현장을 둘러보는 저에게 “역시 최기동이다”, “변함없는 의정활동을 실천하는 시의원이다”는 시민들의 격려와 지지를 떠올리며 중대한 결심을 하게되었습니다.
고인이 된 김대중대통령님은 살아생전에 “정치철학인 행동하는 양심은 민심에 바탕을 두고 민심이 천심이고 그 민심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곧 행동하는 양심이고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편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서 “행동하지 못하면 벽에 대고 욕이라도 하라”며 정의의 편에서 행동하는 양심을 지키라고 마지막 절규하시던 모습이 생생합니다.
저는 30년을 고 김대중 대통령님의 정치철학에 깊이 감동해 지역에서 그분이 걸었던 민심과 동행하는 올바른 정치를 실천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그래서 2008년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께서 무소속으로 목포에서 출마할 당시 그분과 뜻을 함께 해 왔고 새정치민주연합에서 탈당해 국민의 당으로 옮겼던 이번 총선에서 그분과 뜻을 함께 해왔습니다.
당시 박지원 대표께서는 “민심에 맞서는 정치는 옳지 않고, 결코 성공할 수도 없습니다. 저는 민심을 따르겠습니다. 분열된 야권을 통합하고 우리 모두 승리하기 위해 잠시 당을 떠납니다”라는 박지원대표님의 탈당 기자회견문을 되새겨 봅니다.
저는 매 순간 박지원 대표와 함께 목포발전을 이끌어 오는 일이라면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도와 왔습니다.
그런데 후반기 목포시의회 원 구성을 지켜보면서 저는 과연 박지원 대표께서 해왔던 민심을 따르는 정치가 실현되고 있는 것인지 의문점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치의 근간은 민심일진데 민심과 동떨어진 국민의당 의장 후보 경선과정과 불공정 논란, 그리고 이는 시민들의 민의를 반영하지 못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공정한 경선과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전반기 의회에서 구현되지 못했던 상생과 화합의 정신을 되살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좌절되었습니다.
저는 30년 동안 한길을 걸어왔습니다. 때론 정직하면 바보라는 시민들의 걱정에도 ‘청렴한 바보’의 길을 선택했고 선당후사의 자세로 살아왔습니다.
그간의 의혹과 과정에 대해서는 더는 거론하지 않겠습니다. 제 혼신을 받쳤던 당을 떠나겠습니다. 국민의 당을 탈당하겠습니다.
제가 원하는 것은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선진의회이며 민의가 반영된 정치활동 그리고 이를 토대로 한 화합과 상생의 정치입니다.
제가 살아온 30년 정당인의 삶, 정치인으로서의 삶을 실현하고 마지막으로 평가받고자 저는 국민의당을 떠나 후반기 목포시의회 의장에 출마할 것입니다. 그래서 정정당당하게 시민들과 22명의 목포시의회 의원들로부터 인간 최기동, 정치인 최기동이 살아온 삶을 평가받고자 합니다.

2016년 6월 27일

목포시의원 최기동 드림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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