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 세월호 성공적 인양 위한 성명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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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세월호 성공적 인양 위한 성명서 발표
  • 정소희 기자
  • 승인 2017.03.2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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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의장 조성오)는 3월 22일, 세월호 인양이 임박함에 따라 미수습자 인도와 선체 인양의 성공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목포시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차디찬 바다 속에 사랑하는 가족을 남겨 두고 살아온 유가족들의 슬픔을 끝내고, 미수습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관계자들 모두가 안전하고 신속한 인양 성공에 사활을 걸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유가족을 위한 편의 제공과 세월호의 성공적 인양에 모든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을 밝히며, 정부에 대해 철저한 진상규명과 강력한 책임자 처벌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조성오 의장은 3월 21일, 세월호가 거치될 목포신항을 방문하여 관계자들을 격려했으며, “전 국민이 세월호 선체 인양의 성공을 간절한 마음으로 염원하고 있는 만큼, 각별한 노력으로 인양 작업에 임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소희기자


다음은 세월호 인양 따른 미수습자 인도와 진상 규명 촉구 성명서 전문.


세월호 인양 따른 미수습자 인도와 진상 규명 촉구 성명서

지난 2014년 4월 16일, 전 국민을 슬픔과 실의에 빠지게 만들었던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만 3년이 다가오고 있는 시점에서 세월호 인양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에 따르면 세월호 인양은 ‘쌍둥이 재킹바지선’을 이용해 선체를 수면 위로 올려 중국의 반잠수 선박 위에 고정한 뒤 목포 신항만 철제부두에 거치할 것으로 밝혔다.

세월호 발생 이후 정부로부터 철저한 진상 규명마저 외면된 채, 차디찬 바다 속에 사랑하는 가족을 남겨 두고 살아온 유가족들의 슬픔을 끝내고, 미수습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인양 관계자들 모두가 안전하고 신속한 인양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이에 목포시의회는 유가족들의 편의 제공과 세월호의 성공적 인양을 위한 모든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을 밝히며, 정부에 대해 다음을 강력하게 촉구하는 바이다.

하나. 정부는 현재까지 미미하게 진행된 미수습자 인양과 사고 관련 진상 규명, 강력한 책임자 처벌을 약속하라.

하나. 나아가 세월호 참사와 같은 국가적인 재난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통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끝까지 책임지는 대한민국을 건설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2017년 3월 22일
목포시의회 의원 일동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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