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서망항 봄 꽃게 ‘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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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서망항 봄 꽃게 ‘풍어’
  • 정민국 기자
  • 승인 2013.05.0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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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도군 임회면 서망항이 봄꽃게로 풍어를 이뤘다.
[목포타임즈=정민국기자]진도군 임회면 서망항이 봄 꽃게로 풍어를 이루고 있다.
 

6일 진도군수협에 따르면 조도면 해역에는 매일 40여척의 꽃게잡이 어선이 출어, 척당 250㎏ 정도의 꽃게를 잡아 하루 위판량은 8-10t을 기록하고 있다.

전국 꽃게 생산량의 25%를 차지하는 진도군수협을 통해 위판된 꽃게가 5월 현재 129t으로 26억 원의 위판고를 올렸다.

진도 해역의 꽃게 어획량은 ▲2009년 243t 34억 원 ▲2010년 769t 97억 원 ▲2011년 930t 142억 원 ▲2012년 890t 132억 원으로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진도군 조도면 외병․독거도 일원에는 냉수대가 형성되어 플랑크톤 등 먹이가 풍부하고 갯바위 모래층으로 형성돼 꽃게의 서식지로 안성맞춤으로 연중 적조가 발생하지 않는 청정해역이다.
특히 진도군에서 2004년부터 바다 모래 채취를 금지하면서 꽃게 서식환경이 자연스럽게 조성됐다.
어민들은 “요즘 꽃게가 워낙 많이 잡혀서 새벽부터 작업을 하고 있다”면 “해마다 봄이 되면 진도 앞바다는 알이 꽉찬 봄 꽃게가 풍어를 이루며 어민들도 만선을 기쁨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알이 통통하게 올라 미식가들의 식욕을 한껏 자극하는 진도 꽃게는 꽃게찜과 탕, 무침, 간장 게장 등으로 인기가 높다.
kg당 위판 가격도 2만4천~6천원 선으로 작년에 비슷하며, 알이 꽉찬 암게의 경우 산란기를 앞둔 봄에만 맛볼 수 있는 별미이기 때문에 도시민들의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

진도군 수협 관계자는 “진도 꽃게에 대한 소문이 퍼지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며 “진도 꽃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오는 10월에도 서망항 일원에서 제4회 꽃게 축제 한마당을 개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목포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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