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 증도에 리조트형 수상가옥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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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 증도에 리조트형 수상가옥 뜬다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3.06.0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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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휴식.레저 겸한 시설 9월 착공…2015년까지 90동 계획

그동안 필리핀과 몰디브 등에서만 보던 고급 리조트형 수상가옥이 전남에도 들어설 전망이다. 수상가옥은 통상 물 위에 지은 집으로 적도 인근의 열대지역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발달했다.

전라남도는 신안 증도에 휴식과 레저를 겸한 리조트형 수상가옥을 조성키로 하고 오는 9월 착공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는 최근 국민소득 증가, 주5일제 수업 등으로 인해 육상관광에서 해양관광으로 특히 체류형 해양관광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에 따른 것이다.

섬, 갯벌, 해안선 등 전남의 빼어난 해양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해 특색 있고 다양한 체험을 원하는 수요자 기호를 충족시키고 해양관광객 유치로 낙후된 지역 어촌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는 태풍 등 자연재해에 안전한 적정 정온수역이 확보된 신안 증도면 도덕도 남쪽 해변에 274억 원을 들여 수상가옥 90동(20∼40평)과 실내 스파, 레스토랑, 주차장, 진입도로, 선착장 등 기반시설을 오는 9월에 착공해 2015년 8월 완공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가족, 연인, 동호회 등을 위한 이색적인 숙박시설과 함께 아름다운 해변과 야외 특설공연장, 지역 특산품 등 판매장을 설치한다. 수상가옥이 완공되면 인근 우전해변과 엘도라도리조트 등과 연계해 전국에서 유명한 체류형 거점 리조트지구가 탄생할 전망이다.

사업은 서울소재 ㈜하이원아일랜드에서 민자로 추진하며 현재 투․융자 심사, 건축설계 등을 마무리하고 안전성 검증을 위한 지질 및 파랑테스트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순만 전남도 해양항만과장은 “태풍 등 자연재해에 안전한 시설 조성이 성공 운영의 관건임을 고려해 파랑테스트 등을 엄격히 실시해 전남을 대표하는 거점형 리조트 지구로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목포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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